美 “북한이 ICBM 쏘면 격추”


한미일 北 미사일 탐지 훈련


미국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위협에 대해 “격추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맞춰 북한의 ICBM 도발 움직임이 본격화하면서 이에 대비한 한미일 3국 군사훈련도 시작됐다.

피터 쿡 국방부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북한 미사일이 미국이나 동맹에 위협이 되면 격추할 것’이라는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의 발언에 대해 “그것이 미 정부의 입장”이라고 재확인했다. 쿡 대변인은 “우리는 오랫동안 북한의 위협에 대비해왔고, 또 매일 그렇게 하고 있다”면서 “역내 불안정만 가중하는 북한은 도발적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카터 장관은 앞서 8일 NBC 방송 인터뷰에서 “국방부의 임무는 북한보다 한발 앞서 있는 것”이라며 “북한의 ICBM이 우리나 동맹, 우리의 친구 중 누군가를 위협한다면 격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한미일 3국은 20일부터 사흘간 미사일 경보훈련에 돌입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상황을 가정해 탐지ㆍ추적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것으로, 지난해 6월과 10월에 이어 세 번째다. 각국의 이지스함인 우리 측 세종대왕함, 미국 측 커티스윌버함, 일본 측 기리시마함이 훈련에 참가했다.

특히 미국과 일본 이지스함에는 고도 500㎞ 이상에서 요격하는 SM-3 대공미사일이 탑재돼 대기권 진입 후 낙하하는 북한의 ICBM을 격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ICBM 위협 때문에 훈련 일정을 앞당겼다”면서 “지난해 두 차례 훈련의 성과가 커 올해도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수기자 [email protected]

작성일 2017-06-16 20: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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